최근에

오늘, 회사에서 내가 참여한 게임을 플레이하는 영상을 봤다.
유명한 유튜버나 BJ는 아니었지만, 낯선 누군가가 내 손길이
담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본 순간 가슴이 벅차올랐다.

그동안 다양한 게임을 만들어왔지만, 안드로이드 플랫폼에
국한된 탓에 늘 주변의 몇 안 되는 삼성 유저들에게 부탁해
플레이를 확인하는 게 전부였다. 나에게는 그조차도 감사한
일이었지만, 이렇게 불특정 다수가 내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
사실은 그저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일이었다.

아마 이런 순간을 위해 게임을 만드는 게 아닐까 싶다.
지금 작업 중인 게임도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
열심히 만들어야겠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