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인디
2025. 3. 10. 14:21

인디와의 인연은 작년, 인디크래프트 발표를
마치고 집에 돌아온 날 시작됐다.
대회에서 발표를 마치고
긴장이 풀린 채 집으로 돌아왔을 때,
가정의 달 기념으로 아파트 어린이집에서
나눠준 작은 화분을 받게 되었고,
그렇게 예기치 않게, 인디는 내 삶에 조용히 들어왔다.
이제 곧 인디를 만난 지 1년이 되어간다.
감정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시기,
작은 식물 하나를 키우며 큰 위로를 받았다.
인디를 돌보는 일은 곧 나 자신을 돌보는 일이었고,
그렇게 우리는 함께 자랐다.
혼자 사는 사람, 감정적으로 지친 사람들에게
작은 식물을 키워보라고 권하고 싶다.
식물은 말없이 곁을 지켜주지만,
그 존재만으로도 삶에 따뜻한 온기를 더해준다.
인디야,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줘 🌱
